전국 집값 하락률 1위 세종시 왜 이럴까?
현재 미국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고 이에 따른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절벽 수준으로 끊기고 있습니다. 주택의 매수심리로 최대로 얼어붙어 전국의 아파트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만 하더라도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이 세종시 였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가격 상승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 최근 거래량과 가격이 급락 하면서 전국에서 반대로 가장 큰 하락폭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KB 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6억 6443만 원이었으며 10월에는 6억 1442만원으로 1월 대비 평균 7.5% 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에서 하락률이 가장 큰 수치 입니다. 코로나 이전인 2년 전만 해도 2020년 1월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억 1283만 원에서 2020년 12월에는 5억 1549만 원으로 1년 만에 64.8%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어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세력들이 세종시로 유입되어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2022년 4월 세종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 6961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세조이 보람동에 위치한 '호려울 마을 8단지는 전용면적 84㎡는 2022년 1월 7억원에 거래되었지만, 9월에는 5억 3000만 원까지 하락하면서 1억 7000만 원 하락했습니다 또한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 11단지' 전용면적 84㎡는 2022년 1월 8억 3500만원에 계약되었지만 2022년 월에는 6억 8000만원에 거래되어 1억 5500만 원 하락 거래되었습니다
한국 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살펴보면 2020년 1~9월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 758건이었지만, 2021년 동일 기간 1~9월은 4463건으로 줄어들었습니다. 2022년 1~9월은 1972건으로 매매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종시의 아파트 거래량과 가격 하락은 2020년 단기적으로 급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재자리를 찾아가는 것으로 보이며 공급물량이 많았던 것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2020년 세종시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5655가구였는데, 2021년은 7668가구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정부는 세종시를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부동산 시장이 너무 하락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하락 조정은 한동안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금리가 하향 안정권으로 들어서기 전까지는 부동산 하락 조정은 막지 못할거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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